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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의 란제리/울 코스와 건조기의 울/섬세 코스로 조심스럽게 빨래하기

아끼는 옷을 세탁하고 건조하는, 저만의 방법을 정리한 글입니다.

세탁기의 란제리/울 코스와 건조기의 울/섬세 코스로 조심스럽게 빨래하기


세탁과 건조가 어려운 옷 종류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때, 표준 코스로 돌리기 어려운 옷들이 항상 있다.
울 소재, 혹은 얇은 폴리 소재의 니트가 그 대표적인 옷이다.
이런 옷들은 자칫하면 형태가 망가지거나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다.

나는 이런 옷들을 란제리/울 코스로 세탁하고, 울/섬세 코스로 건조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손빨래나 자연건조만큼 손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약한 물살로 조심스럽게 세탁하고, 강한 열 없이 부드럽게 건조할 수 있어서 손빨래 대신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방법은 손세탁이나 전문 세탁소 방문이 번거로울 때, 개인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정말 손상이 우려되는 옷이라면, 이 방법보다는 손세탁이나 전문 세탁소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란제리/울 코스로 세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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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다이얼을 란제리/울 모드로 맞춰준다.
물온도냉수 혹은 30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가루형 산소계 표백제를 사용할 경우에는 최소 40도 이상으로 맞춰야 잘 녹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조절하면 된다.
터치패드에서 물온도 버튼을 눌러 원하는 온도로 설정해 준다.

이제 세제 투입구에 세탁세제를 넣고 세탁을 시작하면 된다.
세탁이 시작되면, 세탁기가 섬세한 방식으로 천천히 세탁을 진행해 준다.

세탁이 끝나고 나면 옷감이 손상되지 않고 말끔하게 세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울/섬세 코스로 건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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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기 다이얼을 울/섬세 모드로 맞춰준다.
이 모드는 낮은 온도와 약한 바람으로 건조되기 때문에, 열에 약한 옷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울/섬세 모드는 건조가 끝난 후에도 옷이 약간 덜 마른 상태로 남아 있다.
이제 빨래 건조대에 널어서 자연건조로 마무리하면, 형태 손상과 줄어듦을 최소화하면서 건조를 마칠 수 있다.

이렇게 건조하면 줄어들거나 뒤틀리는 걸 최소화하면서도, 편하게 빨래를 끝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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